2023 수능/국어 - 현대소설

<개구리> 줄거리, 김성한

의대 가고싶은 샐리 2022. 9. 13. 06:15

개구리들은 제멋대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날짐승들이 독수리를 왕으로 모시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얼룩이는 우리도 지도자를 뽑아서 질서를 가진 동물이 되자고 제안하지만 초록이는 이에 반대한다. 

사자를 위시한 산짐승들의 떼를 보고는 개구리들은 올림푸스 산의 제우스 신에게 가서 개구리의 지도자를 보내 달라고 한다. 제우스는 개구리의 그러한 생각이 '노예 근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개구리들이 계속 지도자를 원하자 보내 주겠다고 한다. 

그후 연못에 통나무가 굴러온다. 초록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도가 아니라, 편의라면서 통나무 위에서 즐겁게 지낸다. 이에 불만을 가진 얼룩이는 다시 제우스를 창아가 개구리의 총의를 조작해서 고하고 황새를 지도자로 데려온다. 얼룩이는 재상이 되어서 개구리들을 황새의 먹이로 바치고 자신은 동족 개구리의 찌꺼기 살을 먹으면서 황새에게 온갖 아첨을 하며 지낸다. 

초록이는 수배자가 되어서 연못 깊숙이 숨어 있다가 검둥이와 함께 제우스를 찾아간다. 황새를 쫓아 달라고 애원하는 초록이에게 제우스는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에게 이기는 것이 자연의 힘이라고 하면서 섬기지 않고 굽신거리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노예 근성과 의식의 비극을 개탄한다. 제우스는 개구리들에게 자신을 물어뜯을 것을 명령한다. 주저하던 개구리들이 제우스를 물어 뜯자 제우스와 신전이 있던 그 자리에는 아무 것도 없고 풀과 나무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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