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문학

신석정 <들길에 서서>

의대 가고싶은 샐리 2021. 6. 15. 20:56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 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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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을 노래하는 시

* 현실 대응 방식이 긍정적이다.

* 슬프지만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

* 전원적, 목가적

* ······ 말 줄임표로 여운을 준다. ( 생략법 )

* 이미지 대비, 색채 대비로써 암울한 현실 -> 지향하는 미래 표현

 

* 1939년도에 쓰여진 시

* 신석정은 일제감정기에 활동하던 대쪽같던 성격의 시인이다. ( 대숲에 서서 / 어느 지류에 서서 )

* 해방 후에 사회에 대한 시도 남겼다. ( 꽃덤불 )

 

* 푸른 산 : 흰 구름 ≒ 나 : 푸른 하늘 ( 희망, 기대, 미래, 이상 )

* 대비, 비유, 설의적 표현, 생략, 색채 이미지 => 표현법으로 주제, 정서를 뒷받침한다.

*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의지)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지구를 딛고 서있다.

* 내 위로는 푸른 하늘이, 내 발 밑으로는 지구땅. ( 위안, 희망, 기쁨 )

* 뼈에 저리도록 슬픈 생활, 저문 들길 은 일제감정기 ( 절망적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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