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종 때, 윤지경과 연화 소저 최씨, 연성옹주 3인이 활약하는 애정소설이다. 윤 승상의 아들 윤지경과 최 참판의 딸 연화 소저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어울려 놀며 가까이 지내던 사이였다. 둘은 부모의 허락을 얻어 성례하기로 했다. 그러나 귀인 박씨(경빈)의 청으로 지경은 연성 옹주의 부마로 간택되게 된다. 혼인 후에도 지경은 박색인 연성 옹주를 멀리하고, 연화와 합방한다. 그렇게 귀인 박씨와 옹주 모녀와 갈등하게 되고, 지경은 부마로 간택된 것에 대한 부당함을 임금에게 부러 들리게 하여 유배를 당하게 된다. 다음해 귀인 박씨가 세자를 몰아내려다 실패하여 참수 당하게 되고, 그에 연루된 옹주가 귀양을 간다. 그 사이 유배에서 풀린 지경은 최씨와 다시 만나 가정을 이루는 한편, 역모에 동참하지 않았던 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