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국어 - 고전소설 4

<황새결송> 줄거리

※ 한글로 쓰인 송사소설로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고전소설의 형식과는 다르게 해피 엔딩이 아니다. 경상도에 명망 있고 인심 좋은 한 부자가 살았다. 그에게는 패악한 친척이 있었는데 그 친척이 재산의 반을 달라고 하면서 여러가지로 협박과 위협을 하자, 마을 사람들이 부자에게 소송을 하라고 권해 부자는 형조에 소송을 한다. 그런데 패악한 친척이 먼저 관리들에게 뇌물을 바쳐서 결국 부자는 송사에서 패했다. 부자는 그것의 보복으로 형조의 관리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하나 해 준다. 이야기의 제목은 소설명과 동일한 '황새결송.' 뻐꾸기, 꾀꼬리, 따오기가 노래솜씨를 겨루다가 강직하다 소문난 황새에게 재판을 맡기기로 했는데, 따오기가 자기의 솜씨가 밀릴 것 같자 황새에게 뇌물을 바쳐서 황새가 따오기의 ..

<화산중봉기(華山重逢記)> 줄거리

* 줄거리 김선옥의 조부인 김완국이 간신의 모함을 받아 적소(謫所 귀양지)로 떠나 죽고 가족들은 고향인 안동으로 낙향한다. 고향에서 지내던 중 김선옥은 절에서 수학(修學 학문을 닦음)하게 되는데, 집에 몰래 내려와 보니 부인의 침소(寢所 사람이 잠을 자는 곳) 사창(紗窓)에 남자의 의관 그림자가 비치는 것을 보고 부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오해하고 가출하여 정처 없이 길을 떠난다. 이에 부친인 김 처사는 아들을 찾아 주는 사람에게 가산(家産)의 반을 준다고 한다. 그러자 재산을 탐낸 팔촌 김형옥이 김선옥과 용모가 비슷한 인물을 데려오니 모두 반기나 김선옥의 처(이 씨)만은 가짜임을 알아보고 남편이 아니라고 주장하다가 친정으로 쫓겨난다. 이 일은 조정에까지 알려져 임금이 알게 되는데, 이에 임금은 진 어사를..

<두껍전> 줄거리

여느 날과 다름없이 평화로운 숲속에서 노루 가문의 당주 노인이 생일을 맞이하여 수많은 동물들을 초대했다. 이 때 산군 호랑이는 일부러 초대하지 않았고, 상석에 앉아야 하는 인물을 정하게 되자 평소 상석 자리에 욕심이 많은 여우 노인이 앉으려 하자 모두 반발했고 꾀 많은 토끼가 가장 나이많은 노인이 이 상석에 앉는 것으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루와 여우는 자신들이 천계에서 별을 박았다고 하면 바로 사다리를 만든 건 자신이라 얘기하며 우열을 가리려 하는데... 갑자기 마을 촌장인 두꺼비 노인이 슬피 울기 시작했다. 의아해져 우는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에게는 13명의 결혼한 아들들이 있는데 이 아들들 중 매우 총명하여 자신이 가장 아끼던 장남이 예전에 자신이 키운 나무로 사다리를 만들어 별을 박으러 나갔..

<윤지경전(尹知敬傳)> 줄거리

※ 중종 때, 윤지경과 연화 소저 최씨, 연성옹주 3인이 활약하는 애정소설이다. 윤 승상의 아들 윤지경과 최 참판의 딸 연화 소저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어울려 놀며 가까이 지내던 사이였다. 둘은 부모의 허락을 얻어 성례하기로 했다. 그러나 귀인 박씨(경빈)의 청으로 지경은 연성 옹주의 부마로 간택되게 된다. 혼인 후에도 지경은 박색인 연성 옹주를 멀리하고, 연화와 합방한다. 그렇게 귀인 박씨와 옹주 모녀와 갈등하게 되고, 지경은 부마로 간택된 것에 대한 부당함을 임금에게 부러 들리게 하여 유배를 당하게 된다. 다음해 귀인 박씨가 세자를 몰아내려다 실패하여 참수 당하게 되고, 그에 연루된 옹주가 귀양을 간다. 그 사이 유배에서 풀린 지경은 최씨와 다시 만나 가정을 이루는 한편, 역모에 동참하지 않았던 옹주..